주식초보22 PER/PBR/ROE 나만의 가치 지표 바라보기 PER: 가격과 이익의 간격, 그 숫자 뒤에 숨은 함정주식 공부를 막 시작했을 때, 저를 가장 먼저 반겨준 건 PER(주가수익비율)이었습니다. 개념은 참 쉽죠.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 즉 내가 투자한 돈을 회사가 버는 이익으로 회수하는 데 몇 년이 걸리느냐를 보여주는 지표니까요.예를 들어 PER이 15라면, 그 회사의 주가는 한 해 벌어들인 이익의 15배 가격에 팔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당시의 저는 이 숫자를 보고 참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10보다 낮으면 무조건 싼 거네!"라고 말이죠. 숫자가 시장의 '기대감'을 담고 있다는 본질을 놓쳤던 겁니다.시간이 흘러 피터 린치의 "적정 PER은 성장률과 같아야 한다"는 말을 접하고서야 무릎을 쳤습니다. 기업이 매년 12%씩 성장한다면 PER도 12 .. 2026. 1. 17. 체결량과 거래량, 매수·매도 창에서 헷갈렸던 그 차이 체결량과 거래량 – 실제로 같은 말인가?주식 창을 처음 열었을 때 거래량과 체결량이 따로 표시되는 걸 보고 갸웃했다. 거래량은 하루 동안 얼마나 사고팔았는지를 말하며, 일정 기간 동안 매수와 매도된 주식의 총 개수이다. 영어로 volume이라고 하는 이 지표는 거래된 총 주식을 세어 보여준다. 실제로 매매된 주식의 양을 모두 더하니 매수, 매도 따로 나눌 필요가 없다. 그래서 투자 책에서는 "거래량은 하루 동안 발생한 주식 수를 계산하면 된다"라고 정의한다.그런데 체결량이라는 항목도 있다. 체결량은 말 그대로 거래가 체결된 주식의 개수를 의미한다. 순간 ‘이 두 숫자가 다른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나만 헷갈렸던 게 아닌지, 다른 투자자들도 비슷한 질문을 한다. 많은 증권사 자료에서 체결량은 거래량과 거.. 2026. 1. 16. 호가창에서 먼저 마주하는 숫자와 잔량: 초보자의 눈에 비친 세상 호가창에서 먼저 마주하는 숫자, 그 정체를 알기까지처음 HTS를 띄웠을 때 화면 한복판에 녹색과 빨간색 막대가 층층이 쌓여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호가창. ‘호가창은 매수·매도 의향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화면’이라는 설명을 나중에야 읽었습니다. 주문창으로도 불리지만 단순 주문 정보 외에 매수·매도 현황과 거래량까지 담고 있기에 더 포괄적인 개념이라고 합니다. 거래량, 매도 호가, 체결량, 매수 호가, 매도 총잔량, 매수 총잔량 같은 구성요소가 있다는 것도 뒤늦게 알았습니다. 정의를 읽고서야 '아, 매수 잔량은 현재 대기 중인 주문들이고 매도 잔량은 누군가의 출구'라는 걸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보면 왜 숫자가 그렇게 움직이는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매수 호가에 6,000주가 깔려 있다고 해서 가격이 .. 2026. 1. 15. 막상 해보니 헷갈림 투성이, 주식 용어의 숲 주식·주가·시가·종가 – 처음 막혔던 네 가지처음 증권앱을 켰을 때, ‘주식’이라는 단어를 얼마나 쉽게 설명하던지. 회사의 지분을 나눠 가진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그런데 화면에는 ‘주가’, ‘시가’, ‘종가’ 같은 낯선 말들이 가득했다. 여기서 한 번 멈췄다.주식은 기업의 한 조각이라면서 왜 가격이 이렇게 오락가락할까? ‘시가’는 그날 처음 거래된 가격이고 ‘종가’는 마지막 거래 가격이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막상 그래프를 보면 머리가 하얘졌다. 이건 나만 헷갈린 게 아니었다. 처음엔 굳이 알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하지만 뉴스를 볼 때마다 “시가 대비 상승률” 같은 표현에 다시 검색창을 열어야 했다.왜 하나의 주식에 가격이 여러 개인지, 정답이라기보다는 그런 흐름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과정이었다.문장이 .. 2026. 1. 13.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