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10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종목 수를 찾는 과정 종목은 많을수록 좋다고 믿었던 시절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솔직히 ‘분산투자’라는 말만 믿고 종목은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했어요. 계좌에 AI 관련주,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까지 가득 채워야 마음이 편해졌던 시절이 있었죠. 지금 생각하면 그때는 시장을 잘 몰랐기 때문에 변동성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종목을 쌓아 올렸던 것 같아요. 2024~2025년 시장이 테마주에 쏠리면서 AI, 반도체, 2차전지 같은 키워드가 연일 뉴스에 오르내렸고, 실제로 AI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막대한 자본을 지출하면서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어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저 역시 “이 종목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하나라도 더 들고 싶었답니다.하지만 종목이 늘어날수록 의외로 관리가 되지 않았어요.. 2026. 2. 4. 주식 초보가 처음 잃는 것들 – 수익보다 더 중요한 이야기 시간을 잃는다는 것 – 돈보다 먼저 사라진 것들주식을 시작하고 나서 가장 먼저 잃어버린 건 돈이 아니었어요. 사실 몇 번의 매수/매도에서 수익도 나고 손실도 나더라고요. 그런데 매일 계좌를 들여다보고, 뉴스와 시황을 확인하고, 종목 추천을 찾아 헤매는 동안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가더라고요. 더구나 업무에 집중도 잘 안되고 신경이 많이쓰이다보니 점점 지쳐갔어요. “조금 더 공부하면 곧 수익이 날 거야”라는 마음으로 시간을 투자했지만, 결과는 달랐어요. 항상 바쁘게 움직였는데도 손에 남는 건 없었지요. 유명한 투자자 워런 버핏은 “주식 시장은 활동적인 사람에게서 인내심 있는 사람으로 돈을 옮기는 장치다”라고 강조했죠.거기에 잃어버린 건 판단 기준과 마음의 여유였어요. 시장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번에는 다르다.. 2026. 2. 3. 익절의 기쁨은 금세 잊히고 손실의 상처는 오래 남더라고요 익절의 기쁨은 금세 잊히고 손실의 상처는 오래 남더라고요투자를 하다 보니 수익을 낼 때보다 손실을 경험할 때 생각보다 크게 감정적 타격을 받게 되더라고요. 최근 들어 시장 변동성이 낮아 보이지만 곳곳에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겪으며, 예전에 지나쳤던 명언과 심리학적 개념들이 새롭게 다가오더라고요. 오늘은 저의 경험 함께 손실이 왜 더 크게 느껴지는지 한번 돌아보려고 합니다.익절의 기억은 흐리고 손실은 선명했어요수익이 났을 때는 잠시 기뻤다가도 금세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손실이 나면 그 기억이 오래 남아 마음을 짓눌렀습니다. 2025년 여름, 미국 시장에서 잠시 상승장이 펼쳐지며 변동성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주가 그래프는 잔잔했지만, 저는 왠지 모르게 불안했습니다.. 2026. 2. 1. 왜 내 주식만 안 오를까? 특정 주식만 오르는 시장을 지나며 느낀 것들 특정 주식만 오르는 시장을 경험하면서요즘 뉴스를 보면 “S&P500 또 사상 최고치”, “AI가 시장을 이끈다” 같은 제목이 많아요. 지난해엔 S&P500 지수가 2023년에 26% 넘게 오르고 2024년에도 18% 이상 올랐다는 기사도 기억나요. 그런데 올해 초 시장은 조금 달랐던 것 같아요. 2025년 들어서 S&P500 지수는 잠시 -1% 정도 조정을 겪었고, 지난해 23% 넘게 올랐던 상승분을 떠올리면 힘이 빠지는 흐름이었죠. 저는 그때 “역시 내 종목만 안 오르는구나” 하며 한숨을 쉬었지요.몇 년 동안 시장을 이끌던 건 소위 ‘매그니피센트 7’ 같은 빅테크였어요. 인공지능과 반도체 이야기가 언론을 도배했고, 실제로 AI 덕분에 생산성이 늘어날 거라는 전망도 많았지요. 하지만 투자은행들은 “두 해.. 2026. 1. 31. 목표주가는 왜 계속 바뀔까 - 목표주가 바라보는 시각 "목표주가 12만 원이라며!"... 제가 증권사 리포트에 뒤통수 맞고 깨달은 것들 주식 시장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저에게 증권사 리포트는 일종의 '정답지'였습니다. 복잡한 차트나 재무제표를 볼 줄 몰랐던 주린이 시절, 리포트 맨 마지막 줄에 적힌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20,000원"이라는 문구는 마치 미래에서 온 예언서처럼 보였죠. "지금 가격이 8만 원인데 목표가가 12만 원이면, 가만히 앉아서 50%는 먹겠네?"라는 단순한 계산으로 매수를 했었지요.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제가 산 주식은 지지부진한데, 몇 달 뒤 발행된 똑같은 증권사의 리포트에는 목표주가가 슬그머니 9만 원으로 내려가 있었거든요. 사과 한마디 없이 너무나 당당하게 바뀐 숫자를 보며 배신감이 .. 2026. 1. 28. 고점에서 팔아본 적 없던 나, 나만의 매도 기준 정리 수익이 나도 팔지 못했던 이유투자를 시작한 첫 해에는 사실 목표가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습니다. 어느 날 계좌를 열어보니 몇 종목이 20%, 30%씩 올라 있더군요. “지금 팔까?”, “조금만 더 오를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결국 더 오를 거라는 기대감에 팔지 못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가가 다시 내려오는 과정을 그대로 지켜봐야 했습니다.익절, 그러니까 수익을 내고 매도하는 일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습니다. 2025년 들어 시장은 세 번째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지수는 3년 동안 83%나 올랐습니다. CAPE 비율 역시 25년 만에 최고치인 39를 넘어섰죠. 워런 버핏이“멋진 회사를 적정 가격에 사는 것이, 평범한 회사를 훌륭한 가격에 사는 것보다 낫다” 라.. 2026. 1. 2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