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 호재인데 왜 떨어질까? 악재인데 왜 오를까? (뉴스의 함정) "호재는 상승, 악재는 하락"이라는 공식의 배신주식을 초반에 배울 때 우리가 믿는 공식은 참 단순합니다. "좋은 소식(호재)이 들리면 주가가 오르고, 나쁜 소식(악재)이 들리면 주가는 떨어진다."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죠. 실적이 잘 나왔다거나 큰 계약을 따냈다는 뉴스가 나오면 당연히 주가창이 빨간색으로 물들 거라 기대하게 됩니다.하지만 시장은 그렇게 친절하지 않더군요. 같은 뉴스라도 어떤 회사에는 축복이 되지만, 어떤 회사에는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거나 오히려 재앙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팬데믹 상황은 항공사에게는 치명적인 '악재'였지만, 택배나 백신 회사에게는 엄청난 '호재'였던 것처럼 말이죠. "호재니까 무조건 오른다"는 생각은 시장에서 가장 먼저 깨지는 환상 중 하나입니다.어닝 서프라이즈인데.. 2026. 1. 18. 배당주 투자에서 배당금과 수익률을 구분해야 하는 진짜 이유 "통장에 꽂히는 돈"과 "눈에 보이는 비율"의 차이처음 배당주 투자를 접했을 때, 저는 '배당금'과 '배당수익률'이 대충 비슷한 말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해보니 이 둘은 엄연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고요.배당금: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 중 주주에게 실제로 나눠주는 '현금' 그 자체입니다. (내가 받는 진짜 돈이죠.)배당수익률: 내가 투자한 주가 대비 배당금이 몇 퍼센트인지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쉽게 말해 배당금은 '떡의 크기'이고, 배당수익률은 '그 떡이 내 주머니 사정에 비해 얼마나 큰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높은 배당수익률의 달콤한 유혹과 함정주식 초보 시절, 저는 배당수익률 순위를 훑어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와, 여기는 배당을 연 10%나 주네? 은행 예금보다 훨.. 2026. 1. 18. 시가총액으로 읽는 가치와 가격의 차이 시가총액, 단순한 숫자놀음인 줄 알았습니다주식 공부를 지속 하면서 중요하게 본 공식이 아마 '주가 × 발행 주식 수 = 시가총액'일 거예요. 저도 처음엔 이 산식을 보고 "이게 왜 중요하지? 그냥 곱하기일 뿐인데"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피터 린치 같은 대가들이 시가총액부터 확인하라고 입이 닳도록 말해도, 제 눈엔 오로지 '오늘의 주가'가 빨간색인지 파란색인지만 보였거든요.그때 제 생각은 단순했습니다. "어차피 내가 산 가격보다 주가만 오르면 장땡 아닌가?" 하는 마음이었죠. 하지만 투자를 하면 할수록 단순히 주가 한 조각의 가격보다, 그 기업의 전체 몸집인 '시가총액'을 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가격은 지불하는 것, 가치는 얻는 것"주식 초보 시절, 저는 삼성전자 주.. 2026. 1. 17. PER/PBR/ROE 나만의 가치 지표 바라보기 PER: 가격과 이익의 간격, 그 숫자 뒤에 숨은 함정주식 공부를 막 시작했을 때, 저를 가장 먼저 반겨준 건 PER(주가수익비율)이었습니다. 개념은 참 쉽죠.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 즉 내가 투자한 돈을 회사가 버는 이익으로 회수하는 데 몇 년이 걸리느냐를 보여주는 지표니까요.예를 들어 PER이 15라면, 그 회사의 주가는 한 해 벌어들인 이익의 15배 가격에 팔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당시의 저는 이 숫자를 보고 참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10보다 낮으면 무조건 싼 거네!"라고 말이죠. 숫자가 시장의 '기대감'을 담고 있다는 본질을 놓쳤던 겁니다.시간이 흘러 피터 린치의 "적정 PER은 성장률과 같아야 한다"는 말을 접하고서야 무릎을 쳤습니다. 기업이 매년 12%씩 성장한다면 PER도 12 .. 2026. 1. 17. 체결량과 거래량, 매수·매도 창에서 헷갈렸던 그 차이 체결량과 거래량 – 실제로 같은 말인가?주식 창을 처음 열었을 때 거래량과 체결량이 따로 표시되는 걸 보고 갸웃했다. 거래량은 하루 동안 얼마나 사고팔았는지를 말하며, 일정 기간 동안 매수와 매도된 주식의 총 개수이다. 영어로 volume이라고 하는 이 지표는 거래된 총 주식을 세어 보여준다. 실제로 매매된 주식의 양을 모두 더하니 매수, 매도 따로 나눌 필요가 없다. 그래서 투자 책에서는 "거래량은 하루 동안 발생한 주식 수를 계산하면 된다"라고 정의한다.그런데 체결량이라는 항목도 있다. 체결량은 말 그대로 거래가 체결된 주식의 개수를 의미한다. 순간 ‘이 두 숫자가 다른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나만 헷갈렸던 게 아닌지, 다른 투자자들도 비슷한 질문을 한다. 많은 증권사 자료에서 체결량은 거래량과 거.. 2026. 1. 16. 호가창에서 먼저 마주하는 숫자와 잔량: 초보자의 눈에 비친 세상 호가창에서 먼저 마주하는 숫자, 그 정체를 알기까지처음 HTS를 띄웠을 때 화면 한복판에 녹색과 빨간색 막대가 층층이 쌓여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호가창. ‘호가창은 매수·매도 의향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화면’이라는 설명을 나중에야 읽었습니다. 주문창으로도 불리지만 단순 주문 정보 외에 매수·매도 현황과 거래량까지 담고 있기에 더 포괄적인 개념이라고 합니다. 거래량, 매도 호가, 체결량, 매수 호가, 매도 총잔량, 매수 총잔량 같은 구성요소가 있다는 것도 뒤늦게 알았습니다. 정의를 읽고서야 '아, 매수 잔량은 현재 대기 중인 주문들이고 매도 잔량은 누군가의 출구'라는 걸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보면 왜 숫자가 그렇게 움직이는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매수 호가에 6,000주가 깔려 있다고 해서 가격이 .. 2026. 1. 15. 이전 1 2 다음